에튀드 2 (완결)
박미정 로맨스 장편소설 『에튀드』 제 2권.
사랑을 믿는 여자와 사랑에 지친 남자 - 그 어색하고 서투른 사랑 이야기.
올해 스물네 살인 사회 초년병 수경.
그러나 입사한 첫날부터 남들이 한 달 동안 저지를 실수들을 하루 만에 저지르고는 부장인 상원에게 단단히 찍히는 신세가 된다.
그러나 어느 날, 엄하기는 해도 존경할만한 상사라고 생각했던 상원이 퇴근 후 어린 여학생과 식사를 하러 온 것을 본 그녀는 상원에게 필요 이상의 실망감을 가지게 된다.
느닷없이 찾아온 중년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내와 이혼한 상원.
손을 대는 것마다 실수투성이인 신입사원 수경이 영 마땅치 않다.
그런 수경의 입에서 느닷없이 나온 실망했다는 말 한 마디.
도대체, 이 대책 없는 아가씨를 뭐라고 생각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