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아일랜드 1
13살 소녀가 썼다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완벽하다
「매직 아일랜드」전 4권 가운데 1권이 우선 발간되었다. 이 소설은 13살밖에 안 된 소녀가 썼지만 거의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소설을 썼다고 하는데, 결정적인 계기는「해리포터」를 읽고 저자인 조앤 K.롤링이 너무 부러워서였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은「해리포터」보다 더 뛰어난 작품을 쓸 것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녀가 이렇게 완성도 높은 소설을 쓰게 된 것은 어릴 때부터 읽은 많은 독서량에 있지 않나 싶다. 동화책부터 어른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여러 분야의 책을 읽고 있는데, 지금까지 1천여 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신의 얘기를 하고 싶었고, 그 결과 오늘의 그녀를 만들어 냈다고 볼 수 있다. 반포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세화여중에 입학하여 초등학생 티를 벗고 있는 중이다.
다른 마법소설과는 발상부터 다를 뿐만 아니라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하고 있다
매직 아일랜드를 구하기 위해 레인보 크리스털에게 선택된 7명의 아이들이 퀵워드라는 악을 물리치기 위해서 떠난다. 그들이 퀵워드에게 가기 위해서는 7개의 옵스토러를 통과하고,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다른 크리스털을 찾아야 한다. 그들은 현재 2개의 옵스트러(프리클 존, 할로 플레임)를 통과했고, 3개의 크리스털(골드, 브라운, 핑크)을 찾았다. 이 소설에는 깜찍한 이름이나 장면이 나오는데, 마법소설이긴 하지만 동화적 분위기가 물씬 풍겨, 읽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들거나 즐거운 상상의 세계에 도달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그 첫째로, 주인공 7명의 이름이 무지개 색깔(레드의 수호인은 시비어 플루프, 오렌지의 수호인은 데이피 듀보어, 옐로의 수호인은 위시드 이든 등)로 되어 있다. 둘째는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마법 주문들이 그것이다.(맥크넛: 잠금 해제하기, 스퀴드넥스: 소환하기, 루비듀모스: 불꽃 만들기, 오르네시아: 물 역류시키기, 애니멀로우: 동물과 말하기, 키바팅카: 물방울 만들기 등) 셋째로, 크레용들이 사는 마을인 크레용에는 크레용 나무에서 나오는 크레요일을 주식으로 하여 살고 있고, 퀵워드에게 웃음을 빼앗겨 웃음 약이 있어야만 웃을 수 있다는 설정은 맑은 동심의 13살 소녀가 아니면 쓸 수 없는 발상이라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