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의 대표적인 인문학자가 써내려간 노년 자화상이자 희망 자서전! 삶의 노숙함과 노련함으로 무장한 노년이야말로 청춘을 뛰어넘는 가능성의 시기이며 가슴 뛰는 생의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웰빙, 노익장 등 노년의 짧은 생각에서 자연과 시간, 그리고 죽음에 대한 깊은 사색까지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노년기라는 새로운 삶을 사는 이들에게 희망찬 메시지를 전한다.
정신이 원숙해지고 지식이 완숙해지는 노년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황금기이며 노익장을 과시할 수 있는 황홀한 시기이다. 노년이란 생의 마무리가 아닌 새로운 시작이고, 불안과 우울이 아닌 희망으로 삶의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한 평생을 90년이라 한다면, 3분의 1인 노년의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교양을 쌓으며 정신과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다. '삶이 완벽하게 성숙된 노숙(老熟), 솜씨나 재주가 최고의 경지에 다다른 노련(老鍊), 노숙과 노련을 겸한 노장(老壯)'의 삼로(三老)를 스스로 겸할 수 있고, 또 이를 실천하기를 권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존재감을 잃지 말고 꿈이 있는 노후를 맞이하자고 말한다.
목차
들어가며 - 세 가지 빛살로 눈부신 노년, 그 새로운 시작에 부쳐서
1장 노년의 얼굴들 - 노(老)의 몰골과 맵시
위인의 초상화, 노년의 얼굴|노, 그 멋진 말|어느 거룩한 노안|노숙, 나이든 보람|노현, 노년의 현명함|노익장, 노년의 당당함|늙다리와 어르신|자연의 노대가|정정한 노년, 정정한 노송|외로움, 그 허허로움을 즐기다|죽음을 바라보는 세 개의 시선
2장 행복한 노년을 위한 5금과 5권
1금_ 잔소리와 군소리를 삼가라 | 2금_ 노하지 마라 | 3금_ 기죽는 소리는 하지 마라 | 4금_ 노탐을 부리지 마라 | 5금_ 어제를 돌아보지 마라 | 1권_ 유유자적, 큰 강물이 흐르듯 차분하라 | 2권_ 달관, 두루두루 관대하라 | 3권_ 소식, 소탈한 식사가 천하의 맛이다 | 4권_ 생각, 머리와 가슴으로 세상의 이치를 헤아려라 | 5권_ 운동, 자주 많이 움직여라
3장 노년의 즐거움 : 문학과 예술, 그리고 현장에서 만난 노년의 진면목
도나텔로가 그려낸 노년의 미학_ <막달라 마리아> | 매화와 노송 그리고 칼날_ 남명 조식 | 여든의 소녀들_ 정지아의 <봄날 오후, 과부 셋> | 노년의 온기 _ 김성은의 <할아버지의 안경> | 아흔에 새 출발하는 노년들 | 87세의 최고령 마라토너 | 60대는 물론 70대도 중로 | 할머니들의 신바람
4장 내가 걷는 그 푸른 노년의 인생길
여생, 그 싱그러운 초록빛 시작 | 참답게 웰빙하는 나이 | 노년의 녹색 지수 | 노심과 동심 | 신선과 노인 | 악과 약과 낙 | 시골 할머니들의 아장걸음 | 차 마시기와 산책 사이 | 푸른 찻잔에 어린 생각 | 풀 마시고, 잎 먹고 | 나는 바람을 탄다 | 퇴직이라니요, 당치 않습니다 | 상상의 날개를 달고 | 세 가지 시간 | 새의 날개를 타고 오는 시간 | 시계 너머의 시간
나오며 - 새로운 시작, 브라보 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