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했더니 엄마가 웃었다 : 20대 레즈비언의 보편적 연애 기록
새로운 삶을 기대하며 상경한 스무 살 새난슬에게 현실은 녹록치가 않다. 살아야 할 이유가 필요했다. 외로움과 고통을 나눌 수 있는 누군가가 간절했다.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이 이야기는 여느 이십대 청춘의 연애담과 그리 다르지 않다. 다만, 여자와 여자이기에 사랑하는 엄마에게 용기를 내어 커밍아웃을 해야 하고, 사회적 편견에 부딪힐 때마다 상처 받는 일이 생기곤 한다. 이조차도 레즈비언의 보편적 연애가 당연하게 감수해야 할 과정인 걸까. 담담하게 써내려가는 연애 기록을 읽다 보면, 서로에게서 삶의 이유를 찾아가는 연인들의 순수한 사랑에 응원을 보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