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

저자
정유선
출판사
북스캔
출판일
2011-03-30
등록일
2011-05-26
파일포맷
XML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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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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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뇌성마비 장애인이 대학 강단에 선다고?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 그 한 문장을 좇아왔을 뿐.”




저자는 아주 어릴 때부터 커서 교수가 되라는 아버지의 말을 들으며 자랐다고 한다. 언어장애가 있는 저자에게 이는 어쩌면 비현실적인 꿈이라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한 계단씩 계단을 오른 끝에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 그런 저자의 삶을 들여다보면 ‘하늘은 스스로를 돕는 자를 돕는다’는 케케묵은 격언이 감동으로 와 닿게 된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시간은 흘러가게 마련이지만, 무의미하게 보내기 쉬운 하루하루를 작은 실행들로 채우다 보면, 언젠가는 꿈꾸던 하나의 성과를 이룰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행복은 절대 먼저 손 내밀지 않아.

세상은 스스로를 믿는 만큼만 길을 내주거든.”




언어장애와 지체장애는 뇌성마비 장애를 진단받은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저자를 따라다닌다. 하지만 저자는 한번도 주어진 운명에 체념한 적이 없다. 할 수 있다는 자기 주문과 자기 긍정으로, 언제나 행복을 향해 먼저 손을 내밀었다. 어릴 적 체육시간에는 뜀틀 앞구르기를 성공하기 위해 이불을 앞에 깔고 수백 번의 연습을 했고, 미국 유학 초기 시절에는 컴퓨터 자판 치는 법도 몰랐지만 이를 악물고 밤새 프로그램을 짰다. 컴퓨터 공학에서 교육학 박사 과정으로 전공을 바꾼 후에는 토론 위주의 수업에 새삼 그녀의 높은 언어장애 장벽을 실감해야 했다. 그러나 의사소통 보조기기와의 운명적 만남과 끊임없는 노력을 바탕으로, 그녀는 한국 뇌성마비 장애인 여성 최초 해외 박사 학위라는 전인미답의 길을 내고, 사랑하는 남편과 두 아이가 있는 따뜻한 가정을 꾸릴 수 있었다. 막연히 행복을 기다리는 삶이 아닌 행복을 내 것으로 만드는 삶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있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생겼냐는 아이들의 호기심,

함께 사는 세상이라 말해주세요.”




결혼 후 두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저자에게 세상은 좀더 다른 의미로 다가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편견으로 가득 찬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사랑하는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곳임을 여실히 느끼게 된 것. 특히 아이들에게 자신의 장애를 솔직히 이야기하고, 아이들이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생각은 지금 가고 있는 길과 앞으로 가야 할 길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로 이어졌다. 또한 저자가 몸담고 있는 보조공학이란 학문이 어떤 것이고, 보조공학의 발전이 어떤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지 소개하여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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