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신이 작화감독을 부여했다 - 애니고고학 16
- 국내 첫 애니메이션 인문교양 시리즈 ‘애니고고학’
- 애니메이션과 그 역사를 통해 다양한 인문지식을 얻자!
일찍이 미국에서는 캐릭터 별로 애니메이터가 각각 붙어서 그림을 그렸기 때문에 캐릭터의 그림 스타일이 통일되었다. 반면 일본에서는 컷마다 애니메이터가 붙어 작업했던 탓에 캐릭터의 그림 스타일이 통일성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 바로 그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생긴 자리가 ‘작화감독’이다. 작화감독은 글자 그대로 ‘그림 그리는 것을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원화나 레이아웃(장면설정)을 수정하거나 캐릭터의 스타일이나 움직임의 퀄리티를 통일시키는 등의 작업을 한다. 작화감독은 현재 일본 애니메이션의 제작 시스템에서 감독이나 연출만큼 중요한 포지션이다. 그러면 이 작화감독은 언제부터 생겨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