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암호와 암시로 가득 찬 우리 내면의 무의식을 읽는다
무심코 흘려버린 당신의 꿈에 담긴 놀라운 비밀!
“어젯밤에 이가 빠졌는데 누가 돌아가실 꿈인가요?”, “커다란 포도 한 송이를 덥석 샀는데 태몽 맞지요?”, “꿈에 제 영정사진을 봤어요. 아무래도 찜찜한데, 나쁜 일이 생길 징조인가요?” 아침에 일어나서 “어, 내가 왜 이런 꿈을 꿨지?”라고 의아하게 생각해 본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 있을 것이다. 영화를 본 것처럼 선명하게 기억하든 흐릿한 잔상만 남아있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을 꾼다. 하지만 꿈에 관한 해석은 제각각이다. 포털 사이트에 ‘꿈 해몽’이라는 세 글자만 입력해 보아도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어젯밤 꿈이 당신에게 말하는 것』은 무의식의 대표 공간인 꿈에 관한 이야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밤마다 오감을 통해 꿈의 메시지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별거 아닌 개꿈으로 치부하거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정신건강전문의 김현철 원장이 꿈 가이드로 나서서 논리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다양한 무의식의 목소리를 친절하게 통역해준다.
김현철 원장의 통역에 따르면, 꿈은 억압된 우리의 욕망이 변환되어 나타난다고 한다. 일상에서 특정 감정이나 생각을 지나치게 폄하해왔다면 꿈은 반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내면의 균형을 꾀하는 것이다. 일례로 꿈에서 이가 빠지는 것은 단순히 누군가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모습에 의구심이 들거나 정체성에 혼란이 생기는 등, 정서적 성장을 위한 난관에 봉착할 때 주로 등장하는 꿈인 셈이다. 이처럼 꿈은 허무맹랑한 판타지가 아닌 심리가 안고 있는 문제의 본질이다. 따라서 무심히 흘려버릴 수 있는 꿈을 잘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내면의 욕구에 대해 적절한 방어 태세를 갖추며 성숙한 자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목차
1. 개꿈은 없다
내가 모르는 내 마음 / 뇌의 언어를 해독하다 / 애매한 경계, 무의미한 구분
2. 꿈은 갈등이다
잠수함과 미사일 / 불에 타지 않는 가족사진 / 조폭 마누라 / 갈 곳을 잃은 종이배 / 아찔한 유체이탈 / 불치병에 걸렸어요 / 금나노 물고기 / 벼룩의 간 / 떠나고 싶다. 하지만 갈 수가 없다 / 나 홀로 24 시간 / 누구냐, 넌! / 이불과 함께 날아가버린 것
3. 꿈은 결핍이다
숨어 버린 화장실 / 신발이 사라졌다, 덩달아 나도 사라졌다 / 낙타 공주와의 입맞춤 / 마음도 뚱뚱 해지나요 / 나만의 슈퍼스타를 꿈꾸며 / 2% 부족한 선물 / 부러진 연필 / 불 꺼진 거리를 헤매다 / 소망 가방에 담고 싶은 것들
4. 꿈은 욕정이다
나에게만 맛없는 음식들 / 왜 그 화장실에만 가는 걸까 / 난데없는 신분 하락 / 나는 치한이 아니야 / 불어나는 자장면 / 돈을 갖고 튀어라 / 오토바이, 반지 그리고 헤어진 여자 친구 / 누군가 나를 훔쳐보 고 있다 / 개미와의 로맨스 / 끝이 보이지 않게 자라난 머리카락 / 오즈의 마법사
5. 꿈은 균형이다
호수로 들어간 코끼리 / 시시포스의 손수레 / 만두와 맞바꾼 스포츠카 / 개꿈과 개 꿈 / 엘리베이터의 공중 질주 / 도서관의 불청객 / 가슴을 습격한 아기 / 기묘한 동물
6. 꿈은 화해이다
하염없이 찾아 헤맨 몽당연필 / 잔혹한 전쟁 / 아빠, 대들어서 미안해요 / 지하철을 찍는 사진사 / 진 짜 도둑은 누구였을까? / 부당 거래 / 그 동물을 잡았어야 했는데
7. 꿈은 지혜이다
나는 열세 살입니다 / 왜 자꾸 머리를 감는 걸까? / 끊긴 눈썹 / 어른 얼굴, 아기 몸 / 운수 좋은 날 / 난데없는 세수식 / 하얘진 머리카락 / 죽마고우의 금의환향 / 나무 위에 매달린 죄책감 / 내 마음 별 과 같이 / 안갯속의 질주 / 동전 줍는 남자 / 어두운 동굴 속 한 줄기 빛
8. 꿈은 성장이다
낯선 애인 / 미녀와 야수 / 이가 빠지는 건 모두 흉몽? / 남편이 되어버린 아내 / 꿈속 평행이론 / 스 카우트를 당하다 / 친구의 영혼
9. 꿈은 사랑이다
좀비의 공격 / 여섯 살 딸과의 끔찍한 승진 경쟁 / 남편1, 남편2 / 당신이 나의 사랑인가요? / 사라진 빨간 팬티 / 금지된 사랑 / 사망 선고
부록 꿈 체크리스트 _나의 불안지수는 몇 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