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성범죄 피해로 딸아이를 잃은 아빠의 복수가 시작된다.”
강력범죄 피해자의 고통과 분노, 그리고 절망에 관한 이야기.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독창적 스토리.
순문학과 장르문학을 융합한 사회파 범죄소설.
묻지마살인, 성폭행, 스토킹, 괴롭힘 등 날로 증가하는 강력범죄 피해를 당한 피해자와 그의 가족은 지옥과도 같은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그들을 지옥으로 내몬 범죄자는 지은 죄에 비해 가벼운 형량을 선고받고 일찌감치 자유의 몸이 되거나 교도소에서 잘 먹고 잘 지낸다. 무고한 여성들을 강간하고 잔인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범이 교도소 안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인권 투쟁을 벌이는 어처구니없는 일마저 이 땅에서 벌어지고 있다. 있으나 마나 한 사형제도, 가석방이 가능한 무기징역, 인권 보호라는 명분하에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조차 어렵게 만든 사법 시스템은 정작 피해자의 인권은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는 듯하다. 피해자의 인권보다 범죄자의 인권이 우선시 된다, 라고 조소 섞인 목소리가 들리는 이유다. 이처럼 모순된 사회 현상에 관해 작가는 의문을 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