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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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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의 감동은 위험하다

저자
이정서 저
출판사
새움
출판일
2014-04-28
등록일
2015-08-1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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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가장 지적이고 치명적인 문학 스캔들!
나는 아비를 죽였다. 그래서 나는 추방당했다.
이제 나는 이방인이다. 그래서 나는 진정 행복하다……


‘설마 김윤식 교수가 그럴 리가 있나?’
이 소설은 평생을 한국문학에 몸바쳐온 국문학의 태두 김윤식 교수와, 그의 표절을 밝힌 대학원생 이인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국에서 교수와 대학원생의 관계는 장인-도제 관계와 유사하다. 한 명의 대학자와 그 밑에서 수학한 제자들 사이의 끈끈한 커넥션은 ‘선학’이 쌓아온 학문적 공로에 흠집을 내는 것을 금기시하는 배타적 속성으로 나타난다. 그렇기에 엄연한 학문적 범죄행위이자 지적 사기인 김윤식 교수의 표절에 대해, 새파란 후학인 이인서가 이를 지적하는 것은 건전한 지성의 고백이 아닌 ‘치기’와 ‘객기’로 치부된다. “자네가 그런 식으로 나오면 나 역시 자네를 제도적으로 매장시킬 수밖에 없어.” 결국 이인서는 ‘금기를 건드린 죄’로 대학교에서 추방당하기에 이른다.

소설 속 주인공 ‘이인서’는 문학평론가이자 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인 이명원이다. 2000년 10월, 서울시립대 박사과정이던 그는 자신의 평론집 『타는 혀』에 실은 논문 〈김윤식 비평에 나타난 현해탄 콤플렉스 비판〉에서 김윤식 교수의 『한국근대소설사 연구』가 일본의 비평가 가라타니 고진의 저작 『일본 근대문학의 기원』을 표절했다고 비판했다. 또 ‘지식인에게 표절은 똘레랑스의 대상이 아니다. 그것은 지적 사기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논란의 책임은 엉뚱하게도 김윤식 교수가 아닌 정당한 문제제기를 한 이명원 교수에게 돌아갔다. ‘꿇고 사느니, 서서 죽겠다’라는 체 게바라의 말은 그가 대학원을 그만두면서 남긴 ‘자퇴이유서’의 표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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