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시리즈 18권. 대한민국에서 여성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일터와 가족 안에서, 자기 안에서 끊임없이 부대끼는 여성들은 지금 대한민국에서 사회적으로 어떻게 규정되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섹슈얼리티, 가족, 노동, 삶의 측면에서 대한민국 여성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있지만, 서로 분리되어 움직이는 이야기는 아니다. 글을 읽다보면 섹슈얼리티와 가족과 일터의 영역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며 이것이 여성의 삶을 어떻게 작동하게 하는지 구체적으로 엿볼 수 있다. 이 여성들의 목소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그 목소리들이 중첩되어 더 큰 울림으로 퍼져나간다. 그래서 제목이 <여성, 목소리들>이다.
저자소개
작가. 주로 여성에 대한 글을 쓴다. 집필한 책으로는 여성으로 살면서 겪은 일을 쓴 《내 날개옷은 어디 갔지?》가 있다. 공저로는 송전탑을 반대하는 밀양 주민들의 이야기 《밀양을 살다》, 철거민의 이야기 《여기 사람이 있다》, 청계천 사람들의 이야기 《마지막 공간》이 있다. 《겨레전통도감 국악기》의 저자이며, 《아메리카 타운 왕언니, 죽기 오 분 전까지 악을 쓰다》의 공동 기록자이기도 하다. 여성단체에서 활동했으며 여성들을 위한 글쓰기 교육을 하고 있다. 소수자의 목소리가 사회적으로 알려지는 데 힘을 보태는 작업을 하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_ 여성들이 말을 시작한다 5
1부 여성, 섹슈얼리티
피임약을 먹는 시간 16
사랑한다면 들어야 할 것들 26
‘낙태’, 다르게 질문하기 40
성범죄, 오래된 뜬소문 56
2부 여성, 가족
사람책이 된 미혼모를 읽다 70
마음이여, 집에서 벗어나자 87
정상 가족, 비정상 가족 98
두 엄마의 한 겨울나기 110
3부 여성, 노동
권리 없이 일하는 가정관리사 130
감정 노동을 하는 사람들 140
성희롱, 하청 노동자는 참아라? 156
보이지 않는 식당 노동자 이야기 173
사람들한테 희망이 되어야 한다 187
4부 여성들, 삶의 목소리
어떤 긍정, 윤명선의 노동일기 204
샤오메이, 한국에서 살아가기 217
이주여성이었던 은주, 한국을 성찰하다 230
그녀가 쓴 희망의 이력서 240
나의 집, 나의 일, 쉰여덟 최경자 씨 이야기 253
청춘이 꾸는 꿈, 지상의 방 한 칸 264
한땀 한땀 개미를 그리다 273
여성주의, 세상 밖으로 나가는 길 280
미주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