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이 시대 명사 7인, 인생에 말을 걸다
김용택(시인), 이충걸(GQ KOREA 편집장), 서민(단대 기생충학과 교수, 칼럼니스트), 송호창(국회의원), 박찬일(글 쓰는 요리사), 홍세화(언론인, 사회운동가), 반이정(미술평론가). 각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여 온 이 시대 명사 7인이 모여 책 한 권을 냈다. 마음 뭉클한 추억과 각별한 인연, 사적인 성찰에서 비판적 담론까지. 특별한 듯하면서도 평범하게, 세상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일곱 인생’의 면면이 필자마다 7편씩 49편의 에세이에 담겨 있다.
필자들은 이 책 <세상에게 어쩌면 스스로에게>를 통해 각자의 개성과 취향, 활동하고 있는 분야만큼이나 다채로운 ‘지금의 나’를 이야기한다. 한 길을 걸어온 이들의 인생에는 어떤 갈등과 고뇌가 스쳤을까. 눈부신 성취는 어떻게 이들을 찾아왔을까. 7인의 시선은 청청하고, 입담은 담담하면서도 솔직하며 유쾌하다.
목차
김용택
오! 시, 시였어
꽃이 나비를 잡아 주네
세상을 찾아온 입술
자연이 말해 주는 것을 받아쓰다
노을 아래 가난했던 당신
이상했던 어떤 날의 일기
지금이 좋은 사람
이충걸
신이 정말 있다고?
책을 쓸 수 없다면
타임머신
묘지의 천사
고기가 좋아
엘튼 존과 나
아내 말고 다른 여자를 만나는 법
서민
칼럼니스트 되기
기생충을 하게 해 줘서 고마워요
외모가 가져다 준 것들
편지의 힘
한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톡소의 봄날
책 한번 써 보실래요?
송호창
새내기 정치 활동 1년
어렵다, 정치
성공이 도대체 뭔가요?
법조인이 알아야 할 법의 속성
이타카의 선물
할머니의 치마폭
아이의 졸업식
박찬일
돼지고기
순대와 돼지 귀
지방의 맛
색정광 시대
닭 껍질
냄비와 그릴
내장의 역사
홍세화
인생의 첫 변곡점
비창과 비참
외할아버지의 초상
두 짱구 이야기
운 좋은 사람의 소박한 바람
시민의 조건
생각하는 사람?
반이정
생각 공장의 상상 고문
미술 비평의 자의식
글쓰기의 진짜 통증
무소속의 개인
욕정의 경계선
자전거 주행의 숙명
불행의 두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