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욕망의 힘

욕망의 힘

저자
이명목
출판사
다산책방
출판일
2015-07-23
등록일
2015-08-1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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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최고의 그림 전문가, 이명옥 관장이 소개하는
그림으로 욕망의 감정을 관리하는 방식
“이 세상에는 자신을 풍요롭게 하는 착한 욕망이 있는 반면
또 다른 욕망을 갈망케 하여 착한 욕망을 축소시키거나 파괴하는 나쁜 욕망이 있다.“ _말렉 슈벨

한국 문화예술계의 뛰어난 기획자이자 작가, 이명옥 관장의 신작 에세이 『욕망의 힘』(다산책방)이 출간됐다. 이 책에 실린 그림과 글은 《동아일보》에 2013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이명옥의 가슴속 글과 그림》으로 연재되었고, 연재가 종료되었을 때 독자로부터 계속 연재를 해달라는 메일이 올 만큼 인기를 끌었다. 작가는 연재분에서 삶의 여러 욕망의 모습을 담고 있고, 복잡하고 지친 마음을 관리하도록 도움을 주는 그림 80여 점을 골라 『욕망의 힘』을 엮었다. “과도한 욕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그림과 글이 내면의 선한 욕망을 깨울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고, 작가 자신 또한 예술과 문학, 인문학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욕망”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욕망을 관리”하는 방식을 익혔기 때문이다.(작가의 말)
슬럼프에 빠져 패배감을 느끼고 있을 때,
원초적인 생명력을 부르고
우리 안의 선한 욕망을 깨운다!

좌절감을 느끼고 무력할 때, 화가 나고 답답할 때, 사랑에 아플 때… 우리 안의 감정에서 원인을 찾고자 하지만 찾지 못해 방황할 때가 있다. 이명옥 관장 또한 젊은 시절 알 수 없는 불안과 혼란에 빠져 “욕망의 실체를 들여다보고 싶은 새로운 욕망”에 시달린 적이 있다. 그리고 궁금했다.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예술가, 문인, 인문학자들도 나처럼 욕망에 시달리는가. 또 그렇다면 그들은 마음을 어떤 방식으로 다스리는가.” 이런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작가는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세계문학과 인문학에 빠져들었다.”
이명옥 관장에게 스코틀랜드 출신의 화가 잭 베트리아노의 그림은 “내 안에 잠재된 성적 욕망의 정체를 비추는 거울이다. 유혹하고, 유혹받고 싶은 욕망이 욕망의 스승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20쪽) 키스 반 동겐의 《천사장의 탱고》를 보면서, 철학자 말렉 슈벨의 『욕망에 대하여』에 나오는 한 문장을 떠올린다. “최상의 욕망은 제어된 욕망이고 좋은 욕망은 절제된 욕망이다.”(23쪽) 절제되지 못한 나쁜 욕망이 괴롭힐 때는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피에타》를 보며 되뇐다. “우리는 왜 죽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가? 나의 죽음이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누군가를 죽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가? 살해 욕구를 자극하는 상대가 누군가의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114쪽)
예술작품들은 이명옥 관장에게 “눈에는 보이지 않는 욕망을 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또한 “욕망은 생명을 꽃피우는 강렬한 에너지”라는 것과 “착한 욕망과 나쁜 욕망을 구분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며, 욕망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었다. 『욕망의 힘』에 담긴 80여 점의 그림에는 인간의 마음이 여러 색깔로 담겨 있다. 이 안에서 우리 안의 욕망의 모습과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다.
삶의 에너지가 유지되도록 돕는 그림들
“미적 안목이 생기면 어느 순간 신기하게도 미술작품이 하는 말을 귀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작가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공감하게 된다는 뜻이다.”(213쪽)
『욕망의 힘』은 고전 명화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작품들과 해외뿐만이 아니라 국내 작가의 그림을 소개하며 미적 안목을 넓히도록 돕는다. 피카소, 에곤 실레, 고흐, 오키프, 찰스 레이, 데이비드 호크니 등의 화가와 더불어 소개되는 고상우, 이일호, 안창홍, 양대원, 한성필과 같이 활발히 활동 중인 국내 작가의 그림은 『욕망의 힘』을 명화를 중심으로 소개하는 기존의 그림 에세이들과 구별되게 한다.
『욕망의 힘』은 4부로 나뉘어 있다. 1부 ‘사랑, 원초적 욕망’에서는 잭 베트리아노, 제임스 타소, 그뢰즈, 볼디니 등의 그림으로 성적인 욕망과 사랑,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사랑을 할 때, 이별을 한 뒤에 우리 내면의 모습은 어떤 소리를 내고 있을까. 2부 ‘나쁜 욕망 극복하기’에서는 시린 네샤트, 일리야 레핀, 디에고 리베라 등의 그림을 볼 수 있다. 이기심으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준 적은 없는가. 전쟁과 억압은 왜 생겨나는 것일까. 그림을 통해, 나쁜 욕망을 다스리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다.
3부 ‘성취욕, 존재 추구에 대한 욕망’에선 우리 스스로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가를, 에곤 실레, 마그리트, 고흐, 오키프 등의 그림을 보면서 느낄 수 있다. 우리 안의 성취욕이 병들지 않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4부 ‘소통, 관계 회복에 대한 욕망’에는 복잡한 관계 속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그림들이 있다. 수르바란, 휘슬러, 고야, 노먼 록웰의 등 보기만 해도 기쁨과 평온을 찾을 수 있는 그림들이 어긋난 관계를 회복시키도록 돕는다.
미적 안목이 생기면 어느 순간 신기하게도
욕망이 하는 말을 귀로 들을 수 있게 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자신에게 필요한 욕망과 불필요한 욕망을 구분하는 훈련을 쌓으라고 충고했다.” 『욕망의 힘』은 그림과 글로 눈에 보이지 않는 속마음을 보여주며, 욕망을 구분하는 연습을 하게끔 도와주는 책이다. 이명옥 관장은 직접 “경험한 예술작품과 문학, 인문학에 나타난 욕망의 민낯을 가능한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 책에 담긴 80여 점의 그림 중에서, 우리의 마음은 어떤 그림일까. 그리고 이 마음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착한 욕망과 나쁜 욕망을 구별하고 관리할 수 있다면, 프랑스의 철학자 파스칼의 말처럼 “욕망은 바로 살아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어느 때보다 일상이 힘겨운 사람들에게 이 책에 담긴 그림은 우리 삶의 강렬한 에너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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