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국 의학의 작은 거인 정준기 교수,
오늘의 그를 만든 참 좋은 인연들!
한국 핵의학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의학자이자, 수필가로서 삶의 다양한 모습을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따뜻하게 감싸 안는 글을 써 왔던 서울의대 정준기 교수의 세 번째 수필집.
의학의 길을 치열하게 추구하면서도 서울대학병원 의학역사문화원장을 맡아 의학과 인문학의 소통에 힘써 온 그가 자신의 삶을 만들어낸 귀중한 인연들을 잔잔한 목소리로 들려 준다. 〈사람〉, 〈책〉, 〈추억〉, 〈생각〉 등 4가지 주제로 엮은 독특한 구성을 취하고 있는 이 책에서 독자들은 삶의 순간순간에 예리한 시선을 던지는 의학자와 그 순간들을 따뜻하게 녹여내어 때로는 잔잔하고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풀어 놓는 타고난 이야기꾼을 함께 만나게 된다.
목차
Part 1 〈사람〉
매 순간의 인연 - 피아세나 박사
원칙대로 사는 선생님
머리뼈에 구멍 난 천재 선생님
은사님의 친구들
선생님의 아들딸
날개 없는 천사
나의 동지 아지트 파디
피아니스트와의 인연
30년을 건너온 서예가
다시 읽는 크리스마스 카드
Part 2 〈책〉
내 마음 속 한 권의 책 - 춘원 이광수의 〈사랑〉
나의 첫사랑 -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서서〉
핵의학의 풍류 문학가 - 〈이장규 수필집〉
스킨십 유감 - 김소운 〈가난한 날의 행복〉
고령화 사회, 환자는 어떻게 소외되는가 - 카프카의 〈변신〉
남녀는 어떻게 짝이 되는가 - 조선 여인의 〈사부곡思夫曲〉
벽초 홍명희의 〈경성의학전문학교 졸업 사진첩 서문〉
80년 전 〈최근 세계 일주기〉
가치에 대하여 -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Part 3 〈추억〉
전세로 한집 살기
우리 학교 이야기
학교 가는 길
하숙집 아들
평생 고생하는 영어 이야기
우리 집 강아지는 하얀 말티즈
김연아와 은메달
8월의 크리스마스
Part 4 〈생각〉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 탑시계 복원
거짓말쟁이에서 선량한 기업으로
제일 맛있는 음식
야신野神 김성근
누구나 대가가 될 수 있다 - 대가의 신경학적 해석
스포츠와 국민성
딸들은 어떻게 시집 보내는가 - 후각과 감성
돈에 관하여
묘비문을 쓴다면
암의 전이와 민족의 이산離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