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종교의 흑역사 -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절반의 세계사

종교의 흑역사 - 우리가 지금까지 몰랐던 절반의 세계사

저자
오무라 오지로 지음, 송경원 옮김
출판사
유노책주
출판일
2023-08-02
등록일
2024-03-21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2MB
공급사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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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금 걷는 교회부터 사채업하는 사찰까지
숨기고 빼앗고 속여 온 금기의 세계사

최근 넷플릭스에서 다룬 종교의 비리가 대한민국을 크게 들썩였다. 한 번이라도 뉴스를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AI와 챗GPT의 시대에 아직도 종교가 문제라고?’라는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우리말로 ‘최고의 가르침’이라는 뜻의 종교(宗敎). 그러나 탄생부터 지금까지 종교의 관심은 인류의 구원이 아닌 ‘돈’일 때가 많았고, 모순적이게도 세상의 변화에 불 지펴 온 가장 강력한 두 축 역시 종교와 돈이었다.
예를 들어 중세 유럽에서는,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내야 하는 ‘교회세’ 때문에 정권이 무너지거나 국가 제도가 바뀐 사례가 허다하다. 과도한 교회세로 인해 정부가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 걷어야 할 세금을 충분히 걷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혼자 수양하고 기도하라던 신들의 가르침을 무시하고 교회나 사찰을 통해서 기도해야만 구원과 해탈을 얻는다고 교리를 바꾸기도 했다. 이유는 단 하나, 신도들이 교회와 사찰에 직접 찾아와야 ‘돈’을 걷기 좋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처럼 신의 이름으로 비즈니스를 하거나, 국가와 권력 다툼을 한 종교부터 나라 안 최고 재벌이 된 사찰의 이야기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종교의 흑역사’를 모았다. 종교를 중심에 두고 역사의 흐름을 읽으면 각각의 사건으로 흩어진 세계사가 머릿속에서 명쾌하게 정리되고, 부의 흐름을 읽어내는 눈까지 얻을 수 있다.
교과서에서 알려준 지식의 한계에서 벗어나 세상의 진짜 모습을 이 한 권으로 알게 되길 바란다.

\'종교가 돈을 탐할 때마다
역사의 판도가 흔들렸다?\'

(종교의 흑역사)는 총 6장에 걸쳐 역사 속 모든 곳에 마수를 뻗친 돈과 종교의 가장 흥미로운 연대(連帶)기를 펼친다. 유대교, 기독교, 개신교, 불교, 이슬람교, 그리고 현대의 종교 갈등까지, 각 종교의 감추고 싶은 은밀한 그림자를 낱낱이 파헤치고 전시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대항해 시대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널리 전파한다는 미명 아래, 사실은 더 많은 교회를 건설하고 거기에서 교회세를 걷기 위해 시작한 것이 바로 대항해 시대의 숨겨진 비밀인 것이다.
이런 역사의 흐름을 순서대로 따라가 보면 역사란 낡고 동떨어진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는 현실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라는 유명한 명언을 한번 떠올려보자.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숨기고 외면했던 역사를 제대로 들여다보자. 반복되는 악의 고리를 끊고, 우리가 발 딛고 살아가는 세상을 관통하는 커다란 흐름을 알게 될 것이다.

돈과 종교의 관계를 이해하면
자연스럽게 세계사의 흐름이 보인다!

우리는 종교가 ‘사람들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존재한다’고 배웠다. 그러나 종교는 고대부터 한 나라의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인류사에 몇 번이고 거대한 재앙을 안겼다. 종교는 세상을 뒤흔든 사건들과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얽혀 있으며, 이는 종교가 큰 비중을 차지했던 과거의 일만은 아니다. 그러므로 종교와 돈이 얽힌 이야기를 모른다면 세계사는 절반만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교는 내세와 지옥을 팔아 인류의 두려움을 자극하고, 신을 앞세워 어마어마한 수의 신도를 늘려왔다. 그리고 이런 논리 아래에서 합리적으로, 착실히 기업화 된 종교는 권력과 전쟁, 더 나아가 돈의 흐름까지 전 세계 모든 영역에 뼛속 깊이 관여했다. 과거부터 이어진 종교의 비즈니스 구조는 지금도 우리 삶에 거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변하지 않을 것이다.
_본문 중에서

모세가 신의 목소리를 듣고 바다를 가르던 시대에도, 막강한 군사력을 휘두르며 전 유럽을 호령하던 로마에서도, 힌두교와 불교가 태어난 신의 나라 인도에서도, 무신들이 끊임없는 권력 다툼을 벌이던 일본에서도 돈과 결합한 종교는 자신의 모습을 바꾸어 가며 각 나라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이는 ‘종교’라는 두 글자가 막중한 무게를 지녔던 중세뿐만 아니라, 과학 을 바탕으로 놀라운 변화를 이뤄낸 현대에서도 마찬가지다. 종교는 돈과 욕망에 흔들려 사람들의 믿음을 배반하고, 진실을 속이고, 인류를 끝없는 전쟁으로 몰아넣고, 굶주리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책은 이러한 종교의 민낯을 시종일관 날카로운 시선을 유지하면서도 아주 쉽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돈 잘 버는 유대교, 기독교의 교회세, 사찰의 재벌화-
종교의 그림자를 통해 짚어 보는
역사의 결정적 순간들!

국세청에서 10년을 근무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연구한 돈과 역사라는 주제로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보유한 작가는 이번에 ‘종교의 흑역사’에 집중했다. 세계사의 모든 장면에서 언제나 동전의 앞뒷면처럼 함께 등장하는 돈과 종교, 그러나 기존의 역사서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이들의 치명적 비밀들을 낱낱이 풀어내기로 결심한 것이다.
1장은 세계 최고의 부자 민족을 만든 유대교의 역사를 다룬다. 유대인들이 왜 갖은 핍박 속에서도 사채업자가 되어야 했는지, 또 이들이 어떻게 혐오를 극복하고 부자가 될 수 있었는지 알아본다.
2장은 본격적으로 종교를 비즈니스화하기 시작한 기독교를 들여다본다. 종교의 역사를 ‘흑역사’라고 일컫는 이유를 기독교가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과정 속에서 쉽게 유추해 볼 수 있다.
3장에서는 개신교의 탄생을 알 수 있다. 중세 유럽의 지도를 바꾼 것은 계산 빠른 정치도, 피 튀기는 권력도 아닌 ‘교회세’였다는 사실에 놀라게 될 것이다.
4장은 천 년간 일본을 지배했던 불교를 이야기한다. 가장 가깝지만 가장 알 수 없는 나라, 일본을 이해하기 위한 단단한 초석을 세울 수 있다.
5장은 세계 분쟁의 화두에 있는 이슬람교의 역사를 첫 시작부터 자세히 훑어본다. 이슬람교를 향한 오해가 풀리고, 아랍 지역의 분쟁을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볼 수 있다.
마지막 장에서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종교가 일으키고 있는 분쟁과 갈등을 다룬다. 특히 이슬람과 이스라엘, 그리고 미국의 은밀한 내연 관계가 어떻게 우리에게 치명적 쓰나미로 돌아오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작가가 안내하는 종교의 흑역사를 순서대로 따라 읽다 보면 그나마 있던 인류애와 미래를 향한 희망마저 사라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천 년을 흘러온 참담한 역사는 지금도 계속 반복되고 있고, 그 고리를 끊으려면 진실을 제대로 볼 수 있어야만 한다.

\'과거를 기억 못하는 이들은
과거를 반복하기 마련이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 담긴 주제들이 그리 낯설게 느껴지진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 여전히 영향력을 미치는 굵직한 사건들만을 소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실의 속살까지 들여다본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다. 치욕스럽다는 이유로, 혹은 그저 꺼림칙한 과거라는 이유만으로 인류와 종교는 자신들의 역사에 거대한 담벼락을 세웠고, 이를 누구도 넘지 못할 금기로 다뤘기 때문이다.
\'과거를 기억 못하는 이들은 과거를 반복하기 마련이다.\' 미국의 유명한 철학자이자 시인인 조지 산티야나의 말이다. 과거를 돌아본다는 것은 자신과 타인의 위치를 똑바로 인식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겠다는 일종의 결심이다. 그러나 지금껏 그래왔듯 누군가의 의도로 걸러진 역사만을 접한다면, 사건 사고의 원인을 꿰뚫지 못하고, 고정관념에 발목 잡혀 결국 어느 방향으로도 나아가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이제는 지나온 역사의 궤적을 똑바로 돌아보자. 그것이 설령 ‘흑역사’일지라도 말이다. 이 책과 함께 역사의 가림막을 걷어내고 진실을 채운다면, 전에는 몰랐던 많은 것들에 눈 뜨고 세상을 읽는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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