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차인석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근대성과 자아의식’을 소재로 1990년대에 발표한 글 여섯 편을 엮은 것이다. 이 글들은 세기말의 시대와 사회를 진단하고 다가올 세기를 전망하면서 철학에 부여된 과제를 모색하는 내용을 주제로 삼는다. 이는 전환기의 문명이 처한 위기를 점검하는 일인 동시에 인류가 진보를 이루어가는 역사에서 사상가들이 담당한 사유와 행위의 모습과 그 의의를 설명하는 일이기도 하다. 또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국제철학인문학협의회 회장 등 국제적으로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펴온 원로 철학자의 고민과 성찰이 담긴 이론적 탐구의 궤적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근대성을 향한 철학
1. 철학과 사회
2. 근세철학의 흐름
3. 근대성의 확립과 철학
4. 사이버 시대의 철학
탈전통 사회의 문화적 모순
1. 노동과 문화
2. 무속신앙과 시장경제
3. 기복제화의 감각주의와 사변의 부재
4. 합리성으로의 탈전통
한국의 현실과 자아의식의 확립
1. 근세철학과 인간 주체성
2. 근대성과 자아의식
3. 보편 원리로서의 합리성
4. 도구적 이성과 실천적 이성
5. 주체성과 사회의 상호주관성
6. 문명 비판으로서의 철학
삶의 양식으로서의 철학
1. 인간의 자기해방과 철학사의 내적 일관성
2. 과학과 기술: 인간의 존재 양식
3. 주체성의 도야
공동체적 탐구 논리와 진보적 사회사상
1. 절대성과 상대성을 넘어서
2. 인식의 사회성
3. 실용주의와 개혁 자유주의
4. 대화정치와 참여민주주의
기술적 합리성과 세계의 운명
1. 인간과 역사
2. 자본주의 이성의 비이성화
3. 기술적 진리와 일차원적 사유
4. 사회주의의 탈인격화
5. 경제의 근대화와 정치의 역근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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