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의 힘
- 저자
- 박상미 저
- 출판사
- 북스톤
- 출판일
- 2017-09-01
- 등록일
- 2020-11-13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6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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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꿈을 이룬 사람 곁에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삶에 공감해준,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한 사람
당신에게도 그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책은 그 ‘한 사람’의 위대한 힘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책에서 박상미가 만난 사람들은 역사적 위인이나 거창한 롤모델을 그 ‘한 사람’으로 꼽지 않는다. 때로는 부모가, 때로는 배우자가, 또는 선생님이나 친구가 지금의 자신을 가능케 했다고 말한다. 배우 김혜자는 자신을 지지해준 남편이 있었기에 잠자고 있던 수만 개의 표정을 발굴해서 최고의 배우가 될 수 있었다. 국문학자 박동규 교수에겐 눈물겨운 사랑으로 키우며 학자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준 부모님이 계셨다. 독보적인 연출가 표재순 감독을 만든 건, 생계 앞에서 꿈을 포기하려는 남편에게 ‘정신 차리라’고 호통을 쳐준 아내의 힘이었다. 신경림 시인에겐 헌신적인 어머니와, ‘시인’이라는 별명을 붙여준 초등학교 담임선생님, 영혼을 소통할 수 있는 ‘전우익’이라는 벗이 있었다. 늘 꼴찌에 가깝던 조벽 교수가 교수법의 권위자가 된 건 부모님과, 닮고 싶은 선생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 연극계의 산증인 이병복은 할머니, 남편, 목숨을 살려준 군인 등 여러 명이 함께 만든 작품이다.
나아가 이제는 자신이 누군가에게 그 ‘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들이 받은 믿음과 응원은 나비효과를 일으켜, 또 다른 이들에 대한 격려로 이어지고 있다. 저자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비록 쉽지 않은 삶이더라도 ‘누군가에게 믿음을 주는 존재가 되자’고 생각하며 스스로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소개
문화평론가, 공감 스토리텔러
영화와 문학을 텍스트로 심리치유 수업을 하고 있다. 법무부 교화방송국에서 ‘영화치유방송’을 진행하고 있고, 교도소와 소년원에서는 ‘영화치유학교’와 ‘문학치유학교’를 연다. 적합한 텍스트를 찾기 어려울 때는 직접 글을 쓰고, 영화를 찍는다.
입양인과 미혼모들의 삶을 다룬 장편 다큐멘터리 「마더, 마이 마더」와 단편 다큐멘터리 「베이비박스의 문이 열리면」, 「낙태」를 연출했다. 한국의 여성 인권문제를 다룬 단편영화 「포르노 시나리오」는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교 주최 ‘한국단편영화의 어제와 오늘’ 및 대구여성영화제에 상영되었다. 그 외에 KBS 「2TV 아침」에 문화평론가로 1년 동안 출연했으며, 일반인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박상미의 공감스토리텔링」, 「박상미의 낭독의 발견」, 「우승민, 박상미의 고민사전」등의 팟캐스트를 진행했다. 일간지, 계간지에 영화평론, 오페라 이야기, 문학평론을 쓰고, 「주간경향」에 2년 가까이 ‘박상미의 공감스토리텔링’ 코너를 매주 연재하기도 했다.
가족의 사랑과 응원이 인생의 가장 큰 힘이라는 걸 느낄 수 있는 가족 치유 동화를 찾다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의 사랑 이야기를 빌려 동화 「할머니의 보물찾기」를 쓰게 되었다. 이 작품으로 2015년에 농민신문사가 주최한 중편동화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아 어릴 적 꿈을 뒤늦게 이루어 동화작가가 되었다.
다양한 활동을 관통하는 그의 키워드는 ‘공감’과 ‘치유’다. 우리의 아픈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이야기에 천착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효과적인 스토리텔링의 수단으로 영화, 칼럼, 평론, 방송, 동화를 선택해서 쓰는 셈. 이를 위해 문학, 상담심리학, 대중문화, 영화를 두루 전공했고 한양대학교에서 「대장금을 통한 한류 스토리텔링 발전 방안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과정 때 독일학술교류처(DAAD)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한국과 독일을 오가며 공부했다. ‘The 공감 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이자, 서울여자대학교 초빙교수로 있다. 쓴 책으로 『마지막에는 사랑이 온다』(해냄, 2015)가 있다.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 이 글을 읽을 당신께 드립니다
1부 만남이 축복인 사람들이 있다
김혜자 | 받은 사랑은 나비효과를 일으킨다
“잠시 빌린 삶이 끝난다 해도 이제 두렵지 않아요”
“죽지 말고 살아 있어, 내가 꼭 올게”
세상의 모든 엄마를 모아 담은 얼굴
박동규 | 아버지의 시가 내 삶의 깃발이 되었어요
“지상에는 아버지라는 어설픈 것이 존재한다”
어머니의 한마디가 아들의 인생을 만들었다
이병복 | 꼬불꼬불 돌아가도 그게 다 운명이야
“일상의 기쁨이나 슬픔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니?”
“부부는 그런 것, 그 마음은 서로만 안다”
뒤에 있지만 결국 드러나는 존재가 되는 사람
표재순 | 밭은 소의 마음을 알 테지요
“정신 차리라, 당신 갈 길을 가라!”
“장돌뱅이가 부자를 이길 수 있는 건 시간밖에 없어요”
“아내의 눈빛이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었어요”
신경림 | 가장 가엾은 사람 하나와 길동무 되어
“사람 삶이 다 그런 거라 생각했어”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
친구 전우익, 끝나지 않은 대화
2부 아픔을 겪어본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위로가 있다
인순이 | Without You, I'm Nothing!
“감동을 느낀 아이들은 바르게 자랄 수밖에 없어요”
“사랑하는데 그걸 누가 말리니?”
“나중에 이 경험을 가지고 정말 잘 살 수 있을 거야”
황현산 | 다르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존재만으로 힘이 되는 존재
탐구할 능력이 결여되면 모든 게 지겨워진다
지겨운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하여
조벽 | 공감하는 어른이 곁에 있으면 저절로 된다
인성 : 남과 더불어 살 수 있는 능력
“머리 쓰는 것만이 아니라 마음 쓸 줄도 알아야 한다”
김현영 | 나를 안아줄 사람이 없을 때에는
“노력하지 않아도 언젠가 죽는구나! 그렇다면 살아야겠다”
“내가 먼저 가서 손을 잡으면 됩니다”
섀넌 두나 하이트 | 이제 닮은 얼굴을 찾아 거리를 헤매지 않아도 된다
좋은 환경, 좋은 교육… 하지만 엄마를 잃었다
“서로 힘과 위로가 되어주는 사이예요, 우리는”
마지막 이야기 |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한 사람의 힘 ? 박상미가 박상미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