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상운의 새 소설 『제발 좀 조용히 해줘』는 '우리들 일상에 관한 성찰과 응시'라는 화두 하나를 던져주고 있다. 경쾌한 사유, 번득이는 통찰, 정곡을 찌르는 기지와 유머. 간략히 작가 이상운의 문학 세계를 이렇게 요약 정의하자면, 이 책 『제발 좀 조용히 해줘』 또한 작가가 끊임없이 추구해온 세계를 잇는 연장선에서 '통속적인 일상의 풍경 속에 슬쩍슬쩍 존재론적 고뇌를 끼워 넣기' 식의 풍자와 사유의 날카로운 언어를 짐짓 '편안히 넘겨가며' 읽는 즐거움을 안겨준다.
저자소개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10여 년간 강의를 했다. 1997년 작가로 데뷔하여 일반 소설과 함께 청소년 소설을 쓰고 있다. 청소년 소설로 『내 마음의 태풍』『중학생 여러분』『바람이 불어, 내가 원치 않아도』『소방관의 아들』등을, 일반 소설로 장편소설 『신촌의 개들』『그 기러기의 경우』『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탱고』『픽션클럽』 등을 냈다. 장편소설 『내 머릿속의 개들』로 제 11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다큐 에세이 『아버지는 그렇게 작아져간다』로 제5회 전숙희 문학상을 받았다. 2015년 11월 향년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