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없이 투명한 블랙
“가수가 싱글음반을 음원으로 판다면, 시인은 작은시집을 전자책으로 팔자”
전자책 전문출판사 <디지북스>에서 새롭게 기획하는 '작은시집' 시리즈. 스마트폰 스크린으로 읽기에 최적화된 PDF 전자책. "싱글판" 시집 속에 시 7~8편 (육성낭송 1편 포함), 미니 인터뷰 등을 담았습니다.
시인의 목소리 _ “지난 10년간 정치 사회적으로 시인에게는 작품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시민이 세월호 참사에서 집단 투라우마에 시달리며 예술적 역량을 고취시켰지요. 비록 블랙리스트라는 올가미로 옥죄었으나 그 또한 새로운 시민혁명을 불러오는 실마리를 만들었지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서 볼 때, 저의 세 번째 <작은시집>은 아프지만 서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