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은 올려다보는 그대에게 상냥하게
“달이 참 예쁘네요”
전격소설대상에서 발탁된 젊은 신인작가의 야심작!
나쓰메 소세키의 사랑의 언어로 가슴을 울리는 밤하늘의 기적!
시부야의 밤을 밝히는 애드벌룬.
기구에 매달린 현수막에는, 밤거리를 즐기는
사람들의 SNS글이 차례대로 흘러간다.
애드벌룬 관리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요코모리는
어느 날 끊임없이 흐르는 SNS글 속에서 신경 쓰이는 메시지를 발견한다.
“밤이 무서운 사람도 있거든요.”
우여곡절 끝에 메시지의 주인과 만남의 약속을 하고,
약속장소에 온 것은 한 명의 소녀.
그것이, 말을 하지 못하는,
금방이라도 사라져버릴 것 같은 여고생.
‘사쿠라’와의 첫 만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