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살아야만 했다
자서전 「엄마는 살아야만 했다」는 짧지만 그 울림이 결코 얕지 않은 다양한, 바로 우리네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현대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지친 우리 자신들의 모습은 어쩌면 작은 것 하나까지도 쉽게 지나쳐 버리기가 십상일 것이다. 그래서 쉽게 절망하고 마지막에 가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아무리 힘들어도 세상을 살아가야 된다는 외침의 이야기가 담긴 희망 자서전이다. 그저 그녀가 살아온 아픈 이야기들을 모았을 뿐이라고 말하는 저자이지만, 그녀가 풀어내는 이야기의 필력이 예사롭지 않음을 금방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