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 유구모험담
"팩션의 세계로 뛰어든 고전영웅 홍길동"
『홍길동 유구모험담』은 일본 오키나와의 ‘오야케 아카하치 홍가와라’ 전설을 바탕으로 한다. 동시에 ‘바로 그 인물이 실존인물 홍길동이지 않았나’ 하는 역사적 가설이 뒷받침된다. 바로 팩션(Faction)이다. 『홍길동 유구모험담』을 통해 홍길동은 ‘패랭이 복장’과 ‘호부호형하지 못하는’ 고정된 이미지를 확 바꾸었다. 또한 율도국에서 생을 마치지 않고 다시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홍길동에게 생명을 불어넣었다. 원작자 허균이 지은 지 4백여 년의 시간을 넘어 부활하는 홍길동은 『홍길동 유구모험담』 이후의 새로운 이야기에도 등장할 예정이다. 세계 사람들이 공감하고 사랑하는 홍길동이 될 때까지 각국을 누비는 홍길동의 모험을 꿈꾸어본다.
책 뒤의 부록 ‘홍길동 잡상서책’은 홍길동에 관한 궁금증을 발랄한 상상력으로 풀어놓았다. 조선 스타의적의 계보, 홍길동의 초능력 탐구, 율도국의 위치, 요귀 울동의 정체 등 그동안 『홍길동전』을 읽으면서 궁금해 했던 것들을 유쾌한 시각을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