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상은 어제와 오늘이 다를만큼 급변하고, 사람들들은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린다. 이미 자본주의의 선진화를 이룬 유럽도 개인들의 고독사와 가족의 해체 문제가 심각하다. 사람들은 더이상의 개인화가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요즘 '힐링'과 '소통'이 주목 받는 이유도 그와 같다. 이 책은 더불어 사는 사회와 이웃간의 공동체 의식, 따뜻한 마음을 선사한다. 저자는 인연을 인생에 찾아온 축복이라 이야기 한다. 오랜 시간 라디오 방송작가로 일하면서 건져올린 잔잔한 이야기들은 특유의 아늑함과 담백한 문체로 담아냈다. 이를 통해 부드러운 사랑,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 선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느껴 볼 수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장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천사를 만났습니다/ 두려움은 적게, 희망은 많이/ 어머니의 파스 냄새/ 이 집에서 좋은 일이 있기를
실수는 나의 힘/ 당신과 보폭을 맞출게요/ 십 년 동안의 행운/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송자매를 낳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야 힘내/ 우렁각시 이웃/ 매미아들/ 나무늘보 내 친구
따뜻한 보답/ 정 많은 사람/ 사랑 채무자/ 나를 위해 남을 돕는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문자
영웅의 자격/ 쓰레기가 싱싱해요/ 사랑의 기술/ 내게 필요한 건 오직 ‘사람’
2장 타인은 미처 만나지 못한 가족
진정한 용서/ 회초리보다 따끔한 사랑/ 용서합니다/ 눈물 밥/ 긍정의 달인 나의 어머니
알고도 속아 주는 마음/ 저 사람은 저럴 거야/ 허무한 다짐, “나중에……”/ 착한 사람 참 많습니다
내 마음의 몰래카메라/ 엄마 찾아 삼 만리/ 쉽지만 어려운 일/ 나는 참 운이 좋습니다
언니를 낳아 줘서 고마워요/ 아름다운 청년/ 타인은 미처 만나지 못한 가족/ 단 5분만이라도
희망 기차의 플랫폼/ 잘되면 좋고, 아님 말고!/ 그 아버지의 아들을 믿기 때문에/ 순수의 힘
3장 행복의 냄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웅/ 당신 생각을 켜놓은 채 잠이 들었습니다/ 눈빛으로 사랑을
화내면 지는 것이다/ 내 삶의 응원군/ 가난은 나의 힘/ 선배의 버킷 리스트/ 비 오는 날의 도너츠
사과나무의 가르침/ 노부부의 사랑/ 할머니의 화분/ 추억의 힘으로/ 특별한 날/ 고사리 시인
엄마의 낡은 신발/ 태풍 속의 두 사람/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손수건의 위로/ 행복의 냄새
다음 생엔 내 어머니의 어머니로 태어나고 싶다
4장 란드리, 란드리
총 대신 악기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세탁소/ 입장 바꿔 생각하면/ 고맙다, 고맙다, 참 고맙다
란드리, 란드리/ 아버지와 추석빔/ 하늘나라 선생님께/ 키 작은 몸당연필이 잉크를 다 쓴 볼펜을 만나
그냥 웃지요/ 꿈꾸는 택배 청년/ 붕어빵 장수의 철학/ 그 사람이 있는 한/ 참 소중한 인연
어머니께 보낸 편지/ 순수한 사람은 힘이 세다/ 좋은 드라마 계속 써주세요/ 주인님, 이제 좀 쉬세요
사랑의 유효기간/ 고맙다는 말 대신/ 살아 있는 생명은 모두 소중하다/ 아름다운 선물
Like Calls Like/ 서로 기대고 싶은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