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 젊은이가 있다. 그동안 많은 저자를 만났지만 이 청년처럼 '독립적인'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처음 만났을 때의 이 청년의 눈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상대방이 알아채지 못하게 순간적으로 뚫어지게 사람을 쏘아보고 상대방을 간파한 듯, 영리하면서도 다양한 표정과 깊이를 담은 그 눈. 순진한 듯 착해보이면서도 세상을 다 아는 듯 거만해보이고 어리숙하고 편해보이다가도 정확하게 자기 이익을 위해 거래하는 비즈니스맨으로 어느 순간 앉아있는 이 청년. 그는 뉴욕에 대해서 써보고 싶다고 했다. 참고로 그는 사춘기가 시작될 즈음 부모 없이 한 살 터울인 형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스무살 때부터는 혼자 6년 동안 뉴욕에서 살았다. 그는 틈만 나면 배고픈 배낭여행을 했는데 그렇게 다녀온 나라가 30여개 국이 된다. 세계의 도시 중 그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가 뉴욕이라고 말했다. 이제 그가 쓴 뉴욕 에세이가 나왔다.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청년이 풍기는 신비로운 동물의 냄새가 어디서 나오게 되었는지, 이 '독립적인 영혼'의 실체가 무엇인지. 뉴욕을 통해서 제대로 자기를 드러낸 것이다.

'나는 맹수의 눈을 갖게 되었다' 우리는 이제 이렇게 말하는 매력적인 한 청년을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된다.

저자소개

목차

나는 거리를 항해할 줄 안다 

나는 가식을 걷어찰 줄 안다 

나는 생존의 치열함을 안다 

내가 스스로 해낸 것이 아니면 아무런 가치도 없다 

나는 아무것도 없이 살 줄 알지만, 모든 것을 가져본 사람이다 

나는 제도와 현실을 넘어서서 싸울 줄 아는 용사다 

나 또한 지도자이자 생존자이다, 나는 너와 동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