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와의 이별
‘돈 없는 행복한 삶은 불가능하다?’ NO!
하이데마리 슈베르머가 전해주는
온전히 주고받기만을 통한 무소유의 삶. 그 과감한 실험 이야기.
돈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세상에 돈을 포기하고 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그 과감한 삶을 전 생에 걸쳐 실천해 낸 한 사람이 있다면? 의료보험도 해지하고, 집도 없이, 돈도 가지지 않은 채 어떤 것도 소유하지 않고 살아간단 말이다.
이 책은 ‘돈 없는 행복한 삶은 불가능하다’고 믿는 기존 사회에게 돈 없이도 풍요롭게 살고 있는 독일 작가 ‘하이데마리 슈베르머’의 과감한 무소유 이야기를 전한다. 직업을 버려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집이 없으니 빈집을 지켜주며 자유로울 수 있고, 의료보험을 해지해도 더욱 건강할 수 있는 슈베르머의 무일푼 삶을 그리고 있다. 또 ‘주고받기센터’를 만들어 돈으로 상대를 돕는 것이 아닌, 누구나 가진 각자의 재능을 서로서로 주고받으며 진정한 교환을 통해 봉사함을 보여주고 있다. 어릴 때 읽은 한 권의 동화 속 아름다운 삶을 현실에서도 가능하게 하고 싶었던 슈베르머. 물질 없이도 마음의 평화와 적극적인 삶, 성장하는 삶을 살면서 나눔으로써 마음의 풍요로움을 얻는 진정한 가능성을 열어주는 이 책은 물질만능주의에 지친 우리의 삶에 자극제와도 같은 철한 에세이다.
그런 그녀의 체험이 생활 전반에 꼼꼼하게 묻어있다. 실제로 '즐겁게 베풀고 기꺼이' 받는 품앗이 생활의 면면이 의식주 전반에 걸쳐 드러나고 있으며 그로인해 마음은 더욱 풍성해 진다는 그녀의 말은 무소유의 풍성한 삶에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