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그래도 괜찮아
“그대 몸과 마음에 아픔대신 사랑을 채워라!”
"싱글맘들에게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고 또 성장했는지 함께 나누고 싶어요"
"이제 세상도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당당하고 힘차게 사는 선배들의 모습이 마치 친정언니들 같아요”
"아이들을 혼자 가슴으로 안고 있는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넓은 가슴을 가진 엄마들이죠"
사랑, 결혼, 성, 돈... 싱글맘들의 신나는 고군분투기
심리적 갈등과 가족갈등을 겪고 끝내 자녀들과 남게 된 싱글맘들이야말로 사랑과 결혼의 참모습 그리고 그것이 한 여성과 가족의 일생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결혼이 보여줄 수 있는 가장 달콤한 모습부터 가장 처참한 모습까지 모든 것을 경험한 이 여성들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말로 모두가 귀 기울여야 할 쓰디쓴 충고이다.
또한 싱글맘이 된 후 겪게된 경제적 어려움, 건강문제, 일터에 대한 걱정, 그리고 남자와 성에 대한 변화된 인식과 갈증, 새로운 가족에 대한 고민 등 등 쉽게 하기 어렵지만 이제 함께 나눠야 할 이야기들이, 열 명의 싱글맘들이 직접 쓴 글을 통해 나누어진다.
서로가 서로에게 언니가 되자! - 싱글맘을 위한 Mentoring book
이제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게 된 싱글맘 가족들. 그러나 그 어디에도, 누구와도 고민을 함께 나누기 힘든 싱글맘들에게, 자신을 용기 있게 드러내고 멋지게 살고 있는 선배 싱글맘들의 따뜻한 격려와 지지의 메시지를 전해진다.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여성인사가 되어가고 있는 개그우먼 김미화씨, 정치인으로서 당당하게 자신의 재혼일기를 신문지상에 연재했 국회의원 홍미영씨, 혼자사는 여자들의 건강을 걱정하고 오랫동안 치료해온 한의사 이유명호씨, 일본의 싱글맘모임NGO 대표 등 한부모 가정과 연관이 있거나 있었던 유명인사들이 자신의 경험에 근거한 따뜻한 조언과 날카로운 응원의 글이 함께 실려, 싱글맘들이 서로 멘토와 멘티가 되어 힘과 용기를 주고받는 장(場)이 펼쳐진다.
이제 한부모 가족은 쉬쉬하고 숨길 부끄러움이 아니라 공론화되어야 할 우리의 현실인 만큼, 이런 멋진 멘토들의 참여는 대중의 시선을 모으고 한부모 가족,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한 싱글맘들을 사회적으로 이슈화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생각하는 가족 모델을 재점검할 때가 왔다
한부모가족의 영어표현인 Broken Family는 싱글맘과 싱글맘가족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이별을 겪은 가정, 아빠나 엄마가 없는 가정은 온전한 가정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바로 우리 사회의 생각이기도 하다. 과연 가족은 무엇이며 가정은 무엇일까? 반드시 ‘부모를 중심으로 한 완벽한 가족’을 이상적 모델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점점 부모가 되어가고 있는 요즘, 그리고 어느 때보다 가족 간의 이별이 잦은 요즘 젊은 혹은 예비 부모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들이 이끌어 갈 가정의 다양한 모델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의 모양새가 아니라 가정이 구성원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싱글맘 가족의 힘들고도 즐겁운 삶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현실에 맞는 가족 모델을 정착시켜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빈곤여성 한부모 가족은 한국 사회의 바로미터?!
전체 가구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한부모 가정 대부분(82%)이 월소득 70만원 정도의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 지금, 대부분 저학력 비정규직 노동자인 빅맘스클럽 필자들의 적나라한 이야기들은 모든 싱글맘 가족뿐만 아니라 관련학계, 기관, 일반인 모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켜 이들을 어떻게 지원하고 체계를 마련해나가야 할 것인지 생각하게 할 것이다. 이것은 아이의 학원 세 개를 두 개로 줄일까 고민하는 싱글맘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 하는 대다수 ‘가난한’ 싱글맘들의 생생한 육성에 의한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