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바람
진시황제는 몽염 장군에게 오랑캐를 물리치고 만리장성을 축조하라고 명한다. 몽염은 고조선을 침략하여 복속 시키고 포로들과 무고한 백성들을 장성으로 보내서 강제로 고된 노역을 시킨다.
열아홉살 청년인 주인공 한마루는 고조선의 한 평범한 농민 가족의 장남으로 부모님을 도와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강제 노역을 징발하러 들이닥친 진나라군의 무자비한 횡포로 인해 부모님을 잃게 되고 여동생은 진나라 요동군수 왕천에게 하녀로 끌려가게 된다.
마루는 부모님의 산소 앞에서 동생을 반드시 구하겠다고 맹세하고 길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