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18년 《한국수필》로 등단한 장기성 수필가가 첫 수필집 『설렘이 삶을 다듬다』에 이어 두 번째 수필집『그리움이 머무는 곳에』를 펴냈다.
독문학, 영문학박사로 40여 년간 국내외 유수의 대학강단에서 교수· 연구 활동을 해 온 작가는, 퇴임 이후 본향과도 같은 수필 장르에 깊숙이 몰입하여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에 매진했다. ‘그리움’을 모티프로 한 이번 작품집은 경 輕과 중 重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에세이를 추구하겠다는 작가의 바람대로, 한편 한편마다 ‘성찰’과 ‘관조’가 있고, 거기에 ‘철학적 사유’가 바탕을 이루는 뛰어난 수필작품이 되었다.
「코뚜레」, 「야누스의 두 얼굴」, 「버림의 미학」, 「문고리」, 「미련」 등 5부 43편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책을 엮으며
1부 코뚜레
코뚜레 / 눈을 감으면 보이는 것들 / 달빛 상념 / 첫사랑의 무게 / 대구의 봄 / 종부의 순명 / 사각에 갇히다 / 행복 찾기의 기술 / 실존과 본질
2부 야누스의 두 얼굴
아들의 그림자 / 스마트폰에 남긴 잔상 / 야누스의 두 얼굴 (1) / 인정투쟁 / 경상도 남자로 살아가기 / 그 농염한 노스탤지어 / 한 발짝 앞선 자의 뒷모습 / 콤플렉스와 자존심 / 야누스의 두 얼굴 (2)
3부 버림의 미학
버림의 미학 / 두 바퀴 자전거 / 인생이 연극이라면 / 혼밥 시대의 조르바 / 오해 /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하는 이유 / 바람의 발자국 / 롯데와 신격호
4부 문고리
문고리 / 봄의 산고 / 벚꽃길을 걸으며 / 창밖은 겨울 / 어느 총장에 대한 단상 / 답안지의 무게 /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 장미의 이름 / 문화의 늪
5부 미련
2월의 하늘 / 개와 고양이 / 미련 / 적당한 거리 두기의 기술 / 부모의 자격 / 편견 / 권위와 권위주의 / 죽음의 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