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노비, 궁녀, 서얼 등 시대가 외면한 자들이 노래하는 또 다른 조선의 역사!
소외된 시대 속에서 빛나는 역사를 만들다
문밖에서 부르는『조선의 노래』. 시대가 외면한 자들, 노비, 궁녀, 서얼…. 그들은 그들이 살던 조선이라는 신분 사회에서 외면당하고 멸시받던 계층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슬픈 환경 속에서도 좌절하거나 굴복하지 않고 이겨 나갔다. 이 책은 시대가 외면한 이러한 자들이 노래하는 또 다른 조선의 역사를 보여준다.
이 책은 노비와 궁녀, 서얼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져 있다. 천출이라는 신분의 굴레를 뛰어넘어 자신의 꿈과 역량을 펼친 반석평과 유극량, 한을 사랑으로 풀어낸 궁중 여인들 숙빈 최씨와 소빈 노씨, 숙명적일 수밖에 없었던 서얼의 신분에서 세상으로 나간 신유한과 이달 등이 이 책을 통해 소개된다.
저자 특유의 필체를 통해 당시 시대로부터 주목받지 못한 신분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드라마를 사실감 넘치게 펼친다. 직접 발로 뛰어가 찾아낸 생생한 자료들을 통해 우리의 숨겨진 역사를 읽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목차
추천사
들어가는 말
제1부 신분의 벽을 허물다
글을 읽기 전에
통감 읽는 노비(반석평)
그것은 기적이었다 | 글 배우는 노비 |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 통감 읽는 노비 | 인생의 승부처 | 노비 반석평의 출세기 | 몰락한 옛 상전을 모시다 | 임금에게 속죄를 청하다 | 기행문 : 사람은 스스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
옥잔 하나에 뒤바뀐 인생(유극량)
꿈꾸는 소년 | 어머니의 한숨 | 깨어진 옥 술잔 | 극량, 과거에 합격하다 | 신분의 굴레 | 장수의 길이 열리다 | 병조 참판에 추증되다 | 기행문 : 유극량 장군의 백혼을 찾아서
* 쉬어가는 페이지
서울의 지명 유래 : 무학 대사와 정도전
제2부 궁중 여인들의 한과 사랑
글을 읽기 전에
임금의 어머니가 된 궁궐 무수리(숙빈 최씨)
영조의 어머니가 된 무수리 | 인연은 돌고 돌아 | 장비의 분노는 궁궐을 뒤흔들고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 기행문 : 소령원을 찾던 날
태종에게 바친 궁녀의 청춘(소빈 노씨)
어린 소녀의 추파 | 임금의 눈은 아기나인에게로 | 왕후의 불면은 시작되고 | 임금의 권력은 어디까지인가 | 소빈 노씨의 소망 | 임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 왕비와 후궁들의 응징 | 쇠꼬챙이로 네 몸을 지지리라 | 되풀이되는 한많은 여인사 | 때린 사람과 맞은 사람 | 형세는 바뀌고 | 기행문 : 소빈 노씨의 혼령을 찾아서
왕비가 된 시골 처녀(순임이)
세자빈 폐출 사건 | 두 번째로 맞이한 세자빈 | 시골 처녀 순임이의 운명 | 종말은 스스로 만든다 | 봉빈의 운명은 누가 결정했는가 | 순임, 왕비가 되다 | 단종의 운명과 두 여인의 한 | 기행문 : 현덕 왕후의 혼령을 찾아서
* 쉬어가는 페이지
재미있는 지명 유래 : 고자새말과 소리치 고개 / 명당이 만든 명장 임경업
제3부 서얼, 그 숙명의 굴레
글을 읽기 전에
서자의 한(신유한)
신유한은 무슨 일이 있었기에 | 평산 대신 영해를 본관으로 쓴 이유 | 서자의 굴레 | 신유한의 보복은 시작되고 | 기행문 : 신유한의 태생지를 찾아서
방랑 시인의 꿈(이달)
관기의 아들 | 소년 이달, 세상의 한계를 깨닫다 | 천재 시인을 사로잡은 새로운 시풍 | 방랑 시인의 애환 뒤에 남은 영광 | 방랑 중에 만난 사람들 | 이달의 쓸쓸한 말년 | 기행문 : 천재 시인, 이달의 발자취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