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햇살도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라 겨자는 스마트폰으로 작은언니네 집으로 전화를 한다.
나에게도 뉴스나 말로만 듣던 의료 사고다.
“형님도 대단하신 가문에 양반인 것도 잘 알고 있고요! 그리고 제일 먼저 태어났다는 운명으로 언제나 큰형은 늘 최고의 혜택을 누리며 승승장구하며 지금까지도 동생들보다 항상 최고의 큰형 대우를 받으며, 현재도 아버지의 고정관렴에 따라 우리들 사남매를 다 합쳐도 큰형 하나도 안 되는 못난 가난뱅이 동생들입니다. 그러나 저희들에게도 고고하신 형님처럼 아버지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허기야! 형님은 저보다 먼저 세상에 나왔으니 아버지 하고는 좀 더 가깝다는 특권으로 망고 땡으로 세상을 잘도 살아가고 있으니 우리 사남매 동생들의 고단한 삶을 알리가 만무하시겠지!”
큰형은 이런 무식한 동생을 처음 본 황당한 경우라 더더욱 아버지 앞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자체가 수치스럽기까지 하니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이야기.
그리움에 관한 이야기.
엄마에 대한 그리움.
사랑과 애정.
가족 중 가장 소중한 엄마에 관한 슬픔.
괴로움.
그리고 슬픔.
어머니에 대한 사건. 그리고 고통.
그놈을 죽이고 싶을 정도의 고통의 시간.
의료사고로 충격을 받지만, 그럼에도 애써 슬픔을 감춘 채, 극복해보려는 가족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