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데미안

데미안

저자
헤르만 헤세 지음, 정현규 옮김
출판사
arte(아르테)
출판일
2024-04-28
등록일
2024-05-2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3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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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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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성장소설의 영원한 고전

1919년 출간된 이후
전 세계 수많은 젊은이의 성장을 이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만 헤세의 영혼의 자서전


“나는 그저 내 안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삶을 살아 보려고 했을 뿐이다.
그것이 대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모든 인간의 삶은 자기 자신에 이르는 하나의 길이며,
하나의 길을 시도해 보는 것이고, 하나의 오솔길을 암시하는 것이다.
인간은 이제까지 한 번도 완전히 자기 자신인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그렇게 해 보려고 애를 쓴다.
누군가는 둔하게, 누군가는 보다 가볍게, 누구나 능력껏 그렇게 하는 것이다.“

1919년 헤세가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처음 출판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소설 『데미안』은 데미안이라는 신비로운 소년과의 만남을 통해 어른이 되어 가는 싱클레어의 이야기다. 헤세의 자전적 소설로, 고뇌하는 청년의 자기 인식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데미안』은 선과 악, 도덕, 자기 발견에 대한 탐구로 이어지는 청년기의 혼란과 깨달음이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우정과 이별 속에서 그려지며, 그 정신의 찬란한 여정이 여러 세대의 독자들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고 있어, 성장소설의 영원한 고전이라고 불리고 있다.

세대를 넘어 읽히는 헤르만 헤세의 젊은 날의 이야기
20세기 독일의 대표 작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헤세에게 출간되자마자 폭발적 인기를 안겨 주었던 『데미안』이 아르테 고전문학 클래식 라이브러리 시리즈의 열두 번째로 출간되었다. 숙명여자대학교 독일언어·문화학과에 재직 중인 정현규의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유려한 번역으로 헤세의 데미안을 더욱 흥미롭게 만날 수 있다.
이 소설은 1916년 헤세가 전쟁포로를 돕는 일을 했던, 제1차 세계대전 중에 쓰였고 전쟁이 끝난 직후인 1919년에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출간한 소설이다. 1877년생인 헤세가 이미 중견작가의 반열에 오른 마흔두 살에 발표한 작품으로 주인공인 싱클레어가 데미안이라는 신비로운 소년과의 만남을 통해 어른이 되어 가는 이야기다.
헤세의 자전적 소설로, 고뇌하는 청년이 자아를 실현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데미안』은 선과 악, 도덕과 사랑, 나와 타인, 자기 발견에 대한 탐구로 이어지는 청년기의 혼란과 깨달음이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우정과 이별 속에서 펼쳐지며, 그 정신의 찬란한 여정이 여러 세대의 독자들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고 있어, 성장소설의 영원한 고전이라 불리고 있다.

소설 『데미안』은 진정한 나 자신이 되기 위해 필요한 정신의 지도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과 엄격함 아래서, 상냥한 누이들의 관심 속에서 이제 막 열 살을 넘긴 싱클레어에게는 아무런 걱정이 없었다, 크로머를 만나기 전까지는. 어느 날 크로머 앞에서 하지도 않은 과일 도둑질을 했노라 허세를 부린 이후부터 그는 크로머의 먹잇감이 되어 어렴풋이 느끼고 있었던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 즉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며 우리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이 두 세계를 서서히 인식하게 된다.
돈을 주지 않으면 과수원 주인에게 알리겠다는 크로머의 점점 야비해지는 협박에 고통받고 있을 때 전학생 데미안이 등장한다. 다른 아이들과는 사뭇 다른 데미안은 크로머 문제를 너무도 쉽게 해결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카인의 표식’, ‘예수 옆에 달린 죄인’과 같은 성경에 나오는 여러 이야기를, 싱클레어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자신만의 생각을 담아 해석한다. 그런 데미안의 생각에 대해, 데미안에 대해 싱클레어는 완전히 동감하다가도 오히려 거리를 두기도 하는데…….
라틴어 학교를 졸업한 싱클레어와 데미안은 이후 각자의 길을 걷게 된다. 싱클레어는 김나지움에 진학하면서 고독과 방종 상태에 빠지기도 하고 피스토리우스를 만나 새로운 세계에 눈뜨기도 한다. H 대학에 다니며 다시 데미안과 에바 부인을 만나고, 곧이어 터지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지막으로 가진 데미안과의 짧은 만남과 이어지는 서술로 이 소설은 끝을 맺는다.
『데미안』은 헤세가 청년기도 한참 지난 마흔두 살에 썼다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젊음의 미성숙함과 불안과 고독, 좌절, 그리고 그 안에서의 만남과 깨달음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100년 전에 발표된 성장소설이 21세기의 독자들에게도 여전히 감동을 주는 이유는, 이 소설이 싱클레어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젊은 날의 통과의례처럼 누구나 한 번쯤 했을 법한 생각과 상상과 일탈과 노력과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 알을 깨고 나오려는 분투의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 또 다른 세계로 가는 문학의 다리
‘클래식 라이브러리’ 시리즈에 대하여


클래식 라이브러리는 아르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세계문학 시리즈로, 이에 앞서 문학과 철학과 예술의 거장의 자취를 찾아가는 기행 평전 시리즈로 호평을 받고 있는 ‘클래식 클라우드’의 명성을 잇는 또 하나의 야심 찬 시도다.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가 ‘공간’을 통한 거장과의 만남을 위한 것이라면, 그 형제 격인 클래식 라이브러리 시리즈는 ‘작품’을 통해 거장의 숨결을 느껴 보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거장을 만나는 세 개의 다리, 즉 ‘공간’과 ‘작품’과 ‘생애’가 비로소 놓이게 된 셈이다.
시중에는 이미 많은 종류의 세계문학 시리즈가 있지만, 아르테에서는 우리 시대 젊은 독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해당 작가나 작품에 대한 전문가급 역자에 의한 공들인 번역은 물론이고, 고전 하면 으레 떠오르기 마련인 무겁고 진중한 느낌에서 탈피하여 젊고 산뜻한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번역의 질적 측면으로 보나, 그것을 담고 있는 그릇의 외관으로 보나 클래식 라이브러리는 오늘날 젊은 독자들에게 또 하나의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약 5년간의 준비 끝에 2023년 봄과 함께 첫선을 보이게 되는 작품은 『슬픔이여 안녕』(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평온한 삶』(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음, 윤진 옮김), 『자기만의 방』(버지니아 울프 지음, 안시열 옮김), 『워더링 하이츠』(에밀리 브론테 지음, 윤교찬 옮김) 이렇게 4종으로, 모두 여성 서사를 담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어느 시절보다도 여성 서사가 문화의 흐름을 강력하게 주도하고 있는 때다. 그런 만큼 새롭게 번역된 여성 서사의 고전을 만나는 일은 반가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2023년까지 아르테에서는 『변신』, 『1984』, 『인간 실격』, 『월든』,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등 시리즈 9종을 출간했다. 이어 2024년에도 『수레바퀴 아래서』(헤르만 헤세), 『라쇼몬』(아쿠타가와 류노스케), 『허클베리 핀의 모험』(마크 트웨인) 등의 출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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