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인
천형(天刑)처럼 아로새겨진 기억, 치명적인 고통중독증…
미녀 연쇄살인범의 손아귀를 벗어난 유일한 생존자,
아치 셰리단 형사의 눈물겨운 분투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절대적인 살인본능을 감춘 그레첸 로웰과 그녀의 끈질긴 추적자 아치 셰리단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세 편의 연작 중 두 번째. 자신이 10년간 끈질기게 추적하던 미녀 연쇄살인범 그레첸 로웰의 손에 잡혀 고문 끝에 풀려난 형사 아치 셰리단. 그는 이제 더 이상 ‘연쇄살인범 체포 전문가’가 아니다. 고통에 중독되고 악의 여왕에 매혹당한 포로일 뿐이다. 그레첸은 감옥에 갇혀서도 결코 그를 놓아주지 않는다. 마침내 탈옥한 그레첸은 다시 아치 형사를 찾아가는데….
아치를 영원히 지배하려는 그레첸의 대담한 계획과 그녀의 지배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는 아치의 최후의 선택이 팽팽히 대립하는 이 작품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