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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인시공 冊人時空
- 저자
- 정수복 저
- 출판사
- 문학동네
- 출판일
- 2013-04-29
- 등록일
- 2013-08-22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1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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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유하는 산책자 정수복,
독서가들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비밀스러운 내면 속으로 걸어가다
에세이와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파리와 프로방스의 골목에 숨어 있는 ‘사색과 영감의 장소’들로 독자들을 이끌었던 사회학자이자 작가 정수복이 신작 『책인시공 冊人時空』을 펴냈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특정 도시나 마을이 아닌 '책과 사람(독서가)들이 있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여러 사람들이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 속에서 다양한 책을 읽는 각양각색의 모습을 통해 책과 사람 사이의 아름다운 관계를 그려 보인다. 여기에는 이름이 잘 알려진 작가와 유명인 들만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도 자기만의 시공간에 책을 들고 등장해 고유한 풍경으로 피어난다. 그들은 집 안팎에서 책과 대화하고 교감하면서 인생이라는 작품을 만들어나간다.
침대에서, 버스에서, 전철에서, 도서관에서, 서점에서, 거리에서, 공원에서, 그리고 아침, 한낮, 저녁, 밤 시간에 관계없이, 어려서나 청춘일 때나 늙어서나,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견디고 즐기며 자기만의 내면 공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산책자 정수복이 문장으로 그려낸 독서가들의 초상, 그리고 사람과 책이 한곳에 아름답게 어우러진 일상의 풍경화 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저자소개
스스로를 학문적, 지리적, 사회적 차원에서 고정된 경계선을 넘나드는 ‘탈(脫)경계 지식인’으로 생각한다. 1960년대 서울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고 1970년대에도 여전히 서울에서 대학시절을 보냈다. 대학시절 사회과학을 전공하면서도 문학, 철학, 역사학 등 인문학과 문화예술에 관심을 기울였다. 1980년대 파리에서 유학시절을 보냈으며 1980년대 말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했다. 귀국 이후 학술연구, 시민사회운동, 언론활동으로 이루어진 삼각형의 세 꼭지점을 오가며 활동했다.
사회운동의 주체들이 스스로의 행동에 부여하는 의미 구성 과정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유럽의 새로운 사회운동과 한국의 시민운동에 대한 이론적 연구와 현장 연구를 진행했다. 환경운동과 생태주의에 관심을 기울이다가 현대문명의 지속불가능성을 인식하고 문명전환의 가능성을 탐색했으며, 한국인의 일상문화를 연구하면서 대안적 삶을 모색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속도지상주의 사회를 비판하고 느림의 가치를 새롭게 제시하기도 했다.
2002년에 두 번째로 도불하여 파리에 살고 있다. 2007년에는 한국출판문화대상을 수상한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당연의 세계 낯설게 보기』를 펴냈다. 현재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EHESS’의 ‘사회학적 개입 분석 연구소CADIS’ 초청연구원으로 있으며, 2007~2009년 사이에는 같은 학교에서 객원교수로 강의했다. 이 책을 시작으로 파리를 주제로 하는 몇 권의 연작을 펴낼 예정이다.
목차
독자 권리 장전
책에 대한 책을 열며
제1부 책을 읽는 시간
책이란 무엇인가
책에 대한 명상
책이 신문과 다른 점
잡지는 책이 아니다
종이책의 네 가지 장점
책의 메타포
책, 지식과 정보의 원천
책, 절망의 치료제
책, 다양한 도구
책, 생각의 집
책, 저자의 자식
책 읽기에 좋은 시간들
책을 읽고 싶은 날
책 읽는 밤
책 읽을 시간, 책 읽는 습관
마음의 여유 만들기
인생의 사계와 독서의 사철
계절의 순환과 인생의 사계
유년기의 달콤한 독서
청소년기의 메마른 독서
청년기의 길 찾기
장년기의 자기확장
중년기의 지혜
노년기의 원숙함
평생의 독서
제2부 집 안에서 책을 읽다
서재에서 책을 읽다
서재란 무엇인가?
이상적인 서재의 조건
서재인의 삶과 죽음
서재의 서양사
조선 선비들의 서재
프랑스 작가들의 서재
내 인생의 서재
책이 넘치는 서재 관리법
책을 수집한 사람들
서재가 책으로 넘치는 이유
너무 많은 책과 함께 사는 법
서재의 책 분류법
주인이 사라진 서재의 운명
집 안에서 책을 읽다
서재 밖으로 나가라
거실 소파에서
부엌 식탁에서
침대에서
화장실에서
골방에서
마루에서
옥탑방에서
제3부 집 밖에서 책을 읽다
집 밖에서 책을 읽다
풀밭에서
카페에서
지하철에서
버스에서
배에서
비행기에서
기차에서
호텔방에서
산사에서
바닷가에서
병실에서
감옥에서
묘지에서
어디에서라도
서점에서 책 읽기
서점의 고요, 서점의 향기
서점에서의 고통
서점에서의 행복
센 강변의 부키니스트
아를과 오세르의 서점들
파리 동네 서점이 살아남는 이유
내 청춘의 서점 순례기
파리 산책길에 만나는 서점들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
도서관은 무엇인가
도서관에 들어가기 전에
도서관 건립의 작은 역사
도서관 사용법
공공도서관이 있어야 하는 이유
지역도서관을 찾아서
이상적인 도서관
내 인생 초기의 도서관들
파리에서 내가 다닌 도서관들
다시 서울의 도서관으로
책이 사라진 도서관
인용문 출처